풍차와 튤립의 나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는, 실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쇼핑 천국입니다. 전통적인 먹거리부터 세련된 디자인 제품, 실용성 높은 생활용품까지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양하죠. 단순한 관광 기념품이 아닌, 여행의 감성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추천템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면, 어떤 걸 살지 몰라 헤매는 일 없이 알차고 의미 있는 쇼핑이 가능합니다.
<네덜란드 대표 쇼핑 리스트> 전통 먹거리
고다(Gouda) 치즈는 네덜란드가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치즈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현지에서는 치즈를 숙성 기간에 따라 ‘영(young)’, ‘올드(old)’ 등으로 나누며, 숙성될수록 단단해지고 풍미가 깊어집니다. 암스테르담의 Henri Willig나 Old Amsterdam 같은 전문 치즈 상점에서는 다양한 샘플을 시식할 수 있고, 항공 운반이 가능한 밀봉 포장도 제공하므로 한국까지 안전하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스트룹와플(Stroopwafel)은 얇은 와플 두 장 사이에 달콤한 시럽이 들어 있는 간식으로, 네덜란드 전통 간식 중 단연 인기 1위입니다. 커피나 차 위에 올려놓고 기다렸다가 살짝 녹으면 더욱 풍미가 살아나며, 포장 상태가 다양해 선물용으로도 적합합니다. 특히 Albert Heijn 같은 슈퍼마켓에서는 대량포장 스트룹와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주말 마켓에서는 수제 스트룹와플도 맛볼 수 있습니다. 토니 초콜릿(Tony’s Chocolonely)은 공정무역 카카오만을 사용하며, 재미있고 알록달록한 포장으로 눈길을 끕니다. 다양한 맛의 바 초콜릿 외에도 시즌 한정 패키지, 미니바 세트 등도 있어 선물용으로 실속이 있습니다. 드롭(Drop)은 감초 맛이 강하게 나는 검은색 젤리 사탕으로, 호불호가 극명하지만 네덜란드 문화 자체를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예술적 감성 제품
네덜란드는 예술과 감성이 살아 있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기념품도 독특한 예술적 감성이 묻어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델프트 블루(Delft Blue) 도자기입니다. 하얀 자기 위에 파란색 무늬로 풍차, 시골 풍경, 튤립 등을 그려 넣은 이 도자기는 네덜란드 전통의 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며, 실제로 유럽 왕실에서도 사용되는 유서 깊은 제품입니다. 고급 도자기부터 마그넷, 찻잔, 미니 장식품까지 다양하게 생산되며, 암스테르담이나 델프트 시내에서 공방 투어도 가능합니다. 풍차, 튤립, 자전거, 전통 복장 인형 등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작은 소품들은 대부분 저렴하면서도 포인트가 확실해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나막신(클롬펜)은 미니어처나 열쇠고리, 자석 형태로 다양하게 판매되며, 네덜란드 전통의 상징성을 담고 있어 수집용 혹은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또한 ‘HEMA’나 ‘Flying Tiger’처럼 네덜란드 현지에서 탄생한 브랜드는 감성 문구, 일상 용품, 아이디어 굿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합니다. 알록달록한 수첩, 환경 친화적인 에코백, 간결하고 기능적인 주방도구까지 실용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여행 중 만나는 반가운 쇼핑 포인트입니다. 네덜란드는 북유럽 디자인과 실용성의 균형이 잘 잡힌 나라입니다.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원한다면 꼭 챙겨야 할 카테고리입니다.
슈퍼마켓 & 드럭스토어 아이템
여행자들이 가장 실속 있게 쇼핑할 수 있는 장소는 단연 현지 슈퍼마켓과 드러그스토어입니다. 관광지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로컬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여행 중 한 번쯤 꼭 들러보게 되죠. 가장 대표적인 쇼핑템은 Pickwick 허브티입니다. 다양한 허브 블렌딩으로 구성된 이 브랜드는 가격도 저렴하면서 품질도 좋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네덜란드 특산 허브를 블렌딩한 한정 제품들도 있어, 색다른 맛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딱입니다. 커피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네덜란드는 유럽 내 커피 소비량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고급 원두부터 드립백, 캡슐커피까지 다양하게 판매됩니다. 현지 로스터리 브랜드나 슈퍼마켓 PB 제품을 활용하면 품질 대비 훌륭한 가격의 커피를 구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드러그스토어에서는 Zwitsal 유아용품이 베스트셀러입니다.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향, 순한 성분 덕분에 아기 피부용은 물론 성인 피부용으로도 애용됩니다. 바디로션, 베이비 오일, 수딩 크림 등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포장도 아기자기해 선물로 주기에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Etos’, ‘Kruidvat’ 같은 드러그스토어에선 유럽산 화장품, 오가닉 치약, 바디오일, 비타민 제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인기 있는 ‘Weleda’, ‘Biodermal’ 브랜드들도 이곳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자들이 몰리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