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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 여름 여행> 유람선 투어, 재즈 페스티벌, 야경

by notes0137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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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제2의 도시 로테르담은 여름철이 되면 더욱 활기를 띱니다. 세계적인 항구도시이자 현대 건축의 도시로 잘 알려진 이곳은 유람선 투어부터 재즈 페스티벌, 아름다운 야경까지 다양한 여름 여행의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테르담 여름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핵심 키워드인 유람선, 재즈 페스티벌, 그리고 야경 명소에 대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로테르담 야경
로테르담 야경

<로테르담 여름 여행> 유람선 투어

로테르담을 가장 로테르담답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단연 유람선 투어입니다. 마스강(Maas River)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도시는 유럽 최대의 항구 도시답게 수상 교통과 관광이 발달해 있으며, 여름철 유람선은 여행자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대표적인 유람선은 Spido에서 운영하는 항구투어입니다. 약 75분 동안 진행되는 이 투어는 로테르담 항구 지역을 중심으로 현대적인 도시 전경과 함께 산업지대, 컨테이너 부두, 에라스무스 브리지 등을 지나며 도시의 산업적, 건축적 특징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 방송은 영어와 네덜란드어로 제공되며, 여유로운 속도로 항구를 따라 천천히 운항해 풍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일조량이 길기 때문에 늦은 오후 시간에 탑승하면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마스강의 반짝이는 수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만날 수 있어 더욱 낭만적입니다. 저녁 시간에는 선셋 크루즈나 디너 크루즈 프로그램도 제공되어 연인이나 가족 여행자에게 추천됩니다. 유람선 터미널은 에라스무스 브리지(Erasmusbrug)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예약은 현장 또는 온라인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가격은 투어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항구투어는 16~20유로 선에서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할인 패스와 함께 묶을 수도 있어 실속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재즈페스티벌: 여름밤을 수놓는 음악의 향연

로테르담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문화 이벤트는 단연 북해 재즈 페스티벌(North Sea Jazz Festival)입니다. 매년 7월 중순, 3일간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유럽 최대의 재즈 행사로, 전 세계에서 1,000명 이상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며 약 7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찾는 대규모 축제입니다. 이 페스티벌은 단순히 재즈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블루스, 소울, 펑크,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에릭 클랩튼,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 하비 핸콕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공연은 Ahoy Rotterdam 공연장에서 열리며, 실내 무대와 야외무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날씨에 상관없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하루 단위 또는 3일권으로 판매되며, 인기 아티스트 출연일에는 조기 매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예매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행사장 주변에는 푸드트럭, 아트 마켓, 칵테일바 등이 즐비해 음악뿐 아니라 맛과 멋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북해 재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로테르담 여름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강력 추천되는 이벤트입니다. 로테르담은 단순한 도시 여행지를 넘어 여름철 유럽 여행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여행 일정을 이 행사에 맞춰 계획하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야경: 빛으로 물드는 로테르담의 밤

로테르담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야경 명소가 많고 분위기 있는 공간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저녁 9시~10시경부터 본격적인 야경 감상이 가능해지며, 야외 활동이 이어지기 때문에 도심 전체가 하나의 축제처럼 느껴집니다. 야경 명소로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은 단연 에라스무스 브리지(Erasmusbrug)입니다. '백조 다리'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이 다리는 로테르담의 상징 중 하나로, 해가 질 무렵 마스강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과 함께 다리의 조명이 켜지는 순간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에라스무스 브리지 인근의 델싱스하펜(Delfshaven) 지역도 야경 스팟으로 인기입니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운하가 조화를 이루는 이 지역은 다른 로테르담 지역과는 다르게 중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운하 주변을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현대적인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유로마스트(Euromast) 전망대를 추천드립니다. 185미터 높이에서 로테르담 도심과 항구, 마스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저녁 시간에는 로맨틱한 야경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고층 레스토랑도 운영되고 있어 특별한 밤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마지막으로, 윌헬미나피어(Wilhelminapier) 지역은 고층 빌딩이 늘어선 현대적인 풍경과 더불어 루프탑 바와 칵테일 라운지가 많아 여름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트렌디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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