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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트호벤 여행> 교통편, 주요 명소, 맛집 소개

by notes0137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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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남부에 위치한 에인트호벤은 한때 필립스의 전자 산업 도시로 번성했지만, 오늘날에는 디자인과 창조 산업의 중심지로 변모한 매력적인 소도시입니다.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처럼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깔끔하게 정돈된 도시 환경과 예술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Dutch Design Week’가 열리는 가을 시즌에는 전 세계 창작자들이 모여드는 명실상부한 유럽 디자인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인트호벤을 계획 중인 여행자분들을 위해 교통, 주요 명소, 그리고 꼭 들러야 할 현지 맛집까지 세 가지 핵심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에인트호벤 도시 건물 사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교통편 안내 – 유럽 내 이동과 시내 교통

에인트호벤은 접근성이 매우 좋은 도시입니다. 자체 국제공항(Eindhoven Airport)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주요 도시에서 저가항공(라이언에어, 위즈에어 등)을 통해 쉽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400번 또는 401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 20분 안에 중심지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Uber나 택시도 사용 가능합니다. 항공편 이외에도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브뤼셀 등에서 기차를 통해 접근하는 것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NS(네덜란드 철도)는 약 1시간 20분 소요되며, 하루에 수십 회 운행되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시내 교통은 매우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에인트호벤 중심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이며, 대부분의 명소가 2~3km 내에 모여 있습니다. 버스 노선은 Hermes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며, Google Maps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해외 여행자도 쉽게 노선과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OV-chipkaart’라는 교통카드를 미리 구매해 충전해 두면 네덜란드 전역에서 교통비를 할인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무엇보다도 에인트호벤의 핵심은 ‘자전거 도시’라는 점입니다. 도시 전역에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호텔이나 시청 근처에서는 하루 단위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OV-fiets’ 또는 ‘Donkey Republic’ 같은 자전거 대여 앱도 사용할 수 있으며, 네덜란드식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자전거는 필수입니다. 특히 공원이나 스트립스 지역은 자전거로 이동하면 훨씬 편리하고 빠릅니다.

<에인트호벤 여행> 주요 명소

에인트호벤은 소박하면서도 현대적인 매력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과거 필립스 본사가 위치했던 지역답게, 산업적인 건물과 예술적인 디자인이 공존하는 곳이 많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단연코 ‘Strijp-S’(스트립스)입니다. 과거 필립스 공장이었던 이 지역은 현재 창의적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스타트업 사무실, 디자인 샵, 전시관, 문화 공간, 루프탑 카페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창고를 개조한 갤러리에서는 현지 작가들의 전시를 볼 수 있으며, 직접 체험하는 워크숍도 종종 열립니다. 반 아베 미술관(Van Abbemuseum)은 현대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명소입니다. 칸딘스키, 피카소, 모딜리아니 등의 유명 작품뿐 아니라 다양한 현대 설치미술 전시가 열립니다. 미술관 외관도 매우 독특해 사진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독특한 명소로는 DAF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네덜란드 토종 자동차 회사인 DAF의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고전 차량부터 현대 트럭까지 다양한 차량이 전시되어 있어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공간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추천됩니다. 그리고 에인트호벤 디자인 위크(Dutch Design Week) 기간(보통 10월 셋째 주)에는 도시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디자인 전시장이 됩니다. 상점, 거리, 건물 외벽까지 예술작품으로 가득 차며,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선보입니다. 이 시기에 방문하면 유럽의 디자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맛집 소개 – 현지 분위기를 담은 식사

에인트호벤의 식도락 여행은 생각보다 다채롭고 깊이 있습니다. 네덜란드 전통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퓨전 요리, 채식 전문점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Usine’입니다. 이곳은 과거 필립스 공장을 리모델링한 레스토랑으로, 천장이 높고 창이 넓어 밝고 개방감 있는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메뉴는 유럽풍 스테이크와 파스타, 생선 요리 등이 주를 이루며, 가격대는 약 20~30유로 선입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이 동시에 있어 커플 또는 가족 여행에 적합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Down Town Gourmet Market’입니다. 약 20개 이상의 다양한 푸드 트럭과 레스토랑이 한 공간에 모여 있는 푸드코트 형식의 장소로, 유럽 현지 젊은 층과 여행자에게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베트남 반미, 일본 라멘, 멕시칸 타코, 한국식 치킨까지 세계 각국의 맛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며, 공유 좌석에서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브런치나 디저트를 원한다면 ‘The Happiness Café’도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채식 및 건강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식단 조절 중인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으며, 아보카도 토스트나 그래놀라 볼이 특히 맛있습니다. 커피도 수준급이며, 무설탕 디저트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디저트를 원하신다면 ‘Intelligentia Taste Rooms’에 꼭 들러보세요. 예술작품 같은 아이스크림 디저트가 제공되며, 독창적인 맛 조합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장소입니다. 계절별로 테마를 바꿔가며 신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매 시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SNS 인증샷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 비주얼 덕분에 여행자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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